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감원의 초점은 부사장(VP)급 직원들에게 맞춰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간 회사가 전체 채용 규모에 비해 부사장을 과도하게 고용했다고 판단,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감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통상 9월에 진행되던 저성과자 조정 작업을 앞당겨 봄에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WSJ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연초부터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 실적을 개선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감원 규모는 직원 수의 3~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채용을 감안하면 연말 기준 전체 직원 수(2024년 말 46,500명)는 대체로 유지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연례 인력 관리 절차의 일환”이라며 “특정 연도의 감원 규모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은행·시장 부문과 자산·자산관리 부문이라는 두 개의 핵심 사업 영역에 집중하며,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5% 상승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투자도 감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은행업무에 AI 비서를 도입했으며, 이는 향후 보다 광범위한 AI 활용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운영 및 기타 백오피스(지원 부서) 직군에서 추가적인 감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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