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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아닌데"…'3억 로또 아파트'에 16만명 몰렸다

입력 2025-03-05 08:40   수정 2025-03-05 08:54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나온 '3억 로또' 줍줍(무순위 청약)에 16만명이 넘는 청약 통장이 꽂혔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만436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면적 59㎡엔 7만8096명, 전용 84㎡엔 8만6273명이 몰렸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까닭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크게 낮아서다. 전용 59㎡는 4억9134만원, 전용 84㎡는 6억1439만원에 나왔다. 4년 전 단지를 분양할 때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는 지난해 10월 7억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7억5000만원까지 나온 상태다. 전용 84㎡는 아직까지 신고된 거래는 없다. 이 면적대 호가는 10억원이다. 전용 59㎡와 전용 84㎡ 각각 2억5000만~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라는 청약제도의 원래 목적을 살린다는 취지에서다.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된다.

무주택자만 주순위 청약제도 신청을 허용하고 거주지역 요건도 관할 지자체장이 지역별 여건과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부과하도록 개선한다. 부정청약 근절을 위한 실거주 여부 확인절차도 강화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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