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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다녀온 유용원 "북한군 1500명, 전선 투입 완료"

입력 2025-03-05 13:32   수정 2025-03-05 13:35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파병한 1500명 정도가 이미 전장에 투입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 출장을 다녀온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으로부터 브리핑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한 데 이어 올해 1∼2월 러시아에 추가로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 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며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었다.

유 의원은 "병력 보충 차원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고 있고, 또 다른 규모의 병력이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쪽으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그는 북한군 사상자에 대해 "우리 국가정보원에서는 3600여명을 이야기했는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브리핑에서 4000여명으로 보고 있었다"며 "전사자는 (사상자 중) 한 10% 정도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가 3000명 이상인데 포로가 2명밖에 안 잡혔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아서 추가 포로가 없냐고 물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없다고 한다"며 "부상자들이 자폭을 많이 해서 그런 상황이 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출장 중 만난 북한군 포로가 북한군 훈련에 대해 증언한 육성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그는 포로 중 한 명이 자신에게 "한국 가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고도 전했다.

유 의원은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본인의 의사가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송환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북한과 러시아 쪽 반응이 문제인데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파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포로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포로 백모 씨는 "갖가지 배우는데 제일 비중이 높은 것은 체육훈련이다. 강도는 힘들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련한다"며 "주에 100리(39.27㎞)를 뛰고 월 마지막 날에는 200리를 뛴다. 100리는 4시간이고, 200리는 8시간이다. 배낭 무게는 20∼25㎏"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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