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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홍준표·오세훈의 '출판 정치'…국민의힘 대선 경쟁 '예열'

입력 2025-03-05 14:10   수정 2025-03-05 14:1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권 잠룡들이 책을 출간하며 대선 경쟁 조기 예열에 나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판을 계기로 정치권에 복귀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출간을 예고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에서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표 사퇴 이후 77일 만에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청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북콘서트 장소를 청년층이 많이 찾는 홍대로 정한 데 이어 6일에는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열리는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한 대표의 저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대표는 책에서 비상계엄 해제안 의결에 참여한 이유부터 탄핵에 찬성한 이유까지 속 깊게 털어놓으며 윤 대통령과 보수 지지자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르면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명박 적 대통령을 예방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만나는 등 '광폭 경제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오 시장은 책에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철학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이 책을 집필해 펴내는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오 시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동력을 찾고,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저서는) 서울시장 오세훈의 핵심 브랜드인 동행을 중심으로 5가지 테마를 도출하고,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출판 정치'에 동참하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3월 중순에 책 두권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내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정치 상황을 SNS에다 적은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책과, '제7공화국(Great Korea)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한국미래 100년 기초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쓴 또 한 권의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내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책을 잘 읽지 않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든 지식의 원천은 책에서 나온다"라며 "하방한 지난 3년 동안 한편은 대구 시정을, 또 한편은 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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