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이 기대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13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945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란 추정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740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8.1%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의 배경은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과 믹스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률 확대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는 과정에서 대신증권이 주목한 요소로는 △신규 사업인 연성회로기판(FC-BGA) 매출 증가 가능성 △전장,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카메라 부문의 매출 다각화에 따른 애플 비중 축소 △애플 인텔리전스의 전 세계 적용에 따른 아이폰17의 흥행 성공 가능성 등이 꼽혔다.
박 연구원은 “전날 종가(16만2000원) 기준 밸류에이션은 올해 추정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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