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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요 압력 낮지만 환율 높아…물가 2% 근방 등락"

입력 2025-03-06 10:25   수정 2025-03-06 10:29


한국은행이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압력은 낮은 상황이지만 높은 환율 수준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날 통계청이 2.0%로 발표한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점검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1.8%)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농산물·석유류가격의 오름세도 둔화되면서 전월보다 낮아진 2.0%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딸기 등 일부 과실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1.9%에서 1.0%로 둔화됐고,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7.3%에서 6.3%로 내렸다.


한은은 1월 2.2%였던 물가상승률이 0.2%포인트 하락한 데에는 석유류(-0.03%포인트), 농축수산물(-0.07%포인트), 근원물가(-0.13%포인트) 등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공식품 등은 물가를 0.02%포인트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환율 수준 등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등 하방 요인이 엇갈리면서 목표 수준(2.0%)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한은이 제시한 물가 전망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전망경로 상의 위험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의 통상 갈등, 환율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꼽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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