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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민가서 포탄 낙하 사고…소방 "7명 부상" [종합]

입력 2025-03-06 13:37   수정 2025-03-06 13:48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명이 중경상을 입고 가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공군에서 사용하는 일반폭탄 8발이 떨어졌다. 당국은 공·육군·주한미군 연합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던 공군 전투기 KF-16에서 포탄이 비정상 투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쳤다. 중상자 2명, 경상자는 5명이다. 부상자들은 목과 어깨 등에 골절상 등을 입었다.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에는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가 7가구도 피해를 입었다. 주택 2채가 파손되고 교회의 벽면 유리창이 부서졌다. 화물차량 1대도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박기완 공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폭발 위험 등을 감안해 현장을 통제 중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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