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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 '환호'…들썩인 동네

입력 2025-03-06 14:41   수정 2025-03-06 15:05


경기도와 화성시, 기아가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초대형 전기차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화성시에 세계 최초의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차량) 전기차 전용 생산 클러스터를 세우고, 경기도는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화성시·기아는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BV는 물류 배송이나 승객 운송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맞춤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가 가능해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대형 택시·택배·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이 참석해 기아의 신성장 사업 투자와 화성시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기아는 총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기아오토랜드 화성 내에 29만㎡ 규모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한다. 현재 중형 PBV 공장이 조성 중이고,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기아의 신공장 조성이 원할하게 돕기 위해 도로 조기 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교통 편의 시설을 늘리는 등 행정·제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저탄소·고효율의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아가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는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 역시 “화성시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래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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