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중기부 공모 선정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 중 일부 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전용 자금줄을 확보했다.
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과 로컬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뜻한다.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상공인 부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집중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는 풍부한 소상공인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라이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 이 중 재원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게 이번 펀드 결성의 목적이다.
부산시는 펀드 조성 외에도 다양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 소상공인을 지정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 같은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라이콘에 지역 상권을 접목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중심이 돼 지역 상권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글로컬 상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보유한 점포는 시의 지원을 받아 로컬 브랜드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후속 투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투자로 지역 라이콘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을 넘어 글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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