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청년드림타워는 50년 된 구미1국가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기숙사를 청년 근로자 전용 오피스텔 45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총면적 2만9951㎡, 지상 18층 규모로 2027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를 비롯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총사업비 876억원 중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각각 11억원을 출자하고, 지역활성화펀드 78억원, 환경개선펀드 140억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통합심의 방식으로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한 이후 올해 2월 시공사 선정과 금융권 대출 심사가 완료됐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공공 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재정 의존도가 높은 단발적·소규모 지역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청년드림타워 건립사업은 지난해 3월 26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홍인기 도 민자활성화과장은 “기업들이 지난 30년간 최신식 대규모 주거시설의 필요성을 호소했지만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청년드림타워 프로젝트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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