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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손잡은 LG유플러스 "AI 익시오로 글로벌 진출"

입력 2025-03-06 17:47   수정 2025-03-07 01:13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AI 기술 자체보다 AI 이용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밝은 점도 있지만 어두운 부분도 있다”며 “자체 조사 결과 AI 시대 개인정보 탈취 등 보안을 걱정하는 고객이 82%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해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안심 지능’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서비스는 보안을 마지막에 고려해 왔는데, LG유플러스는 이 순서를 뒤집어 보안의 토대를 먼저 쌓겠다는 선언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안심(assured) 지능과 함께 고객에게 맞는(adaptive), 일상을 함께하는(accompanied), 이타적인(altruistic) AI를 지향한다는 ‘4A 인텔리전스’ 전략을 내놨다. 이와 함께 AI 보안 기술인 안티 딥보이스와 온디바이스 소규모언어모델(SLM), 양자암호(PQC) 기술 등을 ‘익시 가디언’이란 이름으로 전시했다.

안심 지능 기술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를 통해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서 지난 3일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익시오에 구글의 검색과 AI 기술을 접목해 분석,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 AI’로 만든다는 목표다. 홍 대표는 “구글이 먼저 찾아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 가보자고 제안했다”며 “2028년까지 3억달러(약 4350억원)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중동의 대형 통신사 자인그룹과 함께 익시오를 서비스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분야에서 협업하고 AI고객센터(AICC)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기업에 AI 도입 컨설팅을 AWS와 공동으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 대표는 “그동안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혁신을 만드는 메기 역할을 했다”며 “AI 시대에는 사람 중심 AI에 집중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아젠다 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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