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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신라면마저…식품업계 릴레이 가격 인상

입력 2025-03-06 18:02   수정 2025-03-06 18:03


국민라면 '신라면'의 가격이 오른다.

농심이 브랜드 가운데 신라면, 새우깡 등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신라면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다.

신라면, 새우깡 외에 소비자가 자주 즐기는 다른 농심 제품들도 가격이 오른다. 출고가 인상률로 보면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쫄병스낵 8.5% 등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농심이 2023년 7월 정부가 가격을 내리라는 압박으로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떨어뜨린 걸 감안하면 두 제품은 인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농심은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곡물가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자 신라면, 새우깡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농심은 라면 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팜유·전분류·스프 원료 등의 구매 비용 증가, 환율·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4년 농심의 영업이익은 1,631억 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23.1% 떨어졌다.

농심은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스낵 제품에 대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 경영 효율화로 인상 압박을 견뎠으나 가격 조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 여건이 더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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