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2월 넷째주(2월 23일~3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1000건 감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인 23만5000건을 소폭 밑돈 수치다.2월 셋째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방정부 인력·지출 구조조정과 스타벅스, 메타 등 일부 기업 감원 여파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면서 노동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6∼22일 주간 기준 189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4만2000건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연방정부 공무원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614건)보다 크게 늘어난 1634건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실업청구는 2주 지연돼 보고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1년간 연방정부의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당 평균 500~600건이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