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포천 공군 오폭사고 현장 방문 '행안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시비, 도비, 국비 따지지 말고 ‘주민 입장에 서서’ 선제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하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7일 오후 2시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공군 포탄 오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선제적 피해복구를 주문했다.

또 행정안전부 관계자에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민 이주 및 긴급 생활 안정비 지급,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해 “어떻게든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게 하라”며 도 관계자들에게 현장 지시했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 도착 후 상황 보고를 받으면서 부상자들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지, 폭발사고 추가 발생 위험은 없는지, 주민들 이주대책엔 차질이 없는지 등을 확인-점검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사건은 재난”이라며 "사고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에 따라 이날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비록 이번 사고가 자연 재난과는 달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이 안되더라도, 원인제공을 국가가 한 것 아니냐.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행안부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