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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 지원 확대"…'親트럼프' 헝가리는 거부

입력 2025-03-07 17:43   수정 2025-03-08 00:5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확대를 결의했다.

EU 정상들은 “EU는 유사 입장국 및 동맹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강화된 정치·금융·경제·인도·군사·외교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약속한 원조 외에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군사 지원) 노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명시했다. 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 러시아 압박을 확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EU 정상들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설득에 실패하면서 해당 내용은 ‘별첨 문서’ 형태로 발표했다. 헝가리를 제외한 26개국 입장이 담겨 있다.

유럽 방위력 강화 문제에 오르반 총리도 뜻을 함께했다. 27개국 만장일치 찬성으로 채택된 공동성명문에는 “유럽 안보와 방위 지출을 계속 막대하게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U 정상들은 성명에서 “전반적인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략적 의존성을 줄이며, (회원국 간) 중요한 역량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유럽의 안보를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모든 회원국 차원에서 국방비를 대폭 증액할 수 있도록 추가 조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집행위가 회의를 앞두고 제안한 재정준칙 적용 유예 및 무기 조달을 위한 회원국 대상 1500억유로 대출 지원도 신속히 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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