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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배타고 中·日간다…해양관광 시대 여는 서울시

입력 2025-03-07 17:58   수정 2025-03-18 16:34

서울시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해 한강 뱃길을 거쳐 서해와 동해, 중국과 일본으로 나가는 글로벌 해양관광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라는 주제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오 시장은 “여의도 선착장에서 아라뱃길까지의 운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수와 울릉도까지 연결할 방안을 추진한다”며 “수도권 서울항에서 서해와 남해로 이어지는 ‘황금 뱃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동쪽에 조성되는 서울항 사업은 오 시장이 2010년부터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온 ‘서해뱃길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먼저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여의도에 1000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유람선터미널을 만들고, 2030년까지 5000t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내 항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후 2035년까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까지 연결하는 국제항을 구축하고, 한강과 아라뱃길은 물론 서해를 넘어 중국과 일본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영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은 해양과 연결돼 있다”며 “서울항이 완성되면 한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항 조성과 더불어 한강 수상교통도 확충한다. 한 번에 199명까지 탑승해 한강 위 노선을 운항하는 한강버스를 도입해 수상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람선터미널로 서해 연안의 유람선 관광까지 활성화한다는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출발해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 주요 섬을 연결하는 뱃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우선 서울항 국내 항 조성을 위해 다음달까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지방자치단체 재정 500억원 이상 투입 시 진행)를 요청하고, 연내 비용대편익분석(B/C)과 실현 가능성 등의 검토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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