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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동결…국립의대 신설 무산 위기

입력 2025-03-07 18:02   수정 2025-03-07 18:40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한발 물러선 가운데 전남도가 추진 중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전남도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별개로 의대가 없는 전남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 미지수다.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총장·학장단이 건의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동결됨에 따라 200명 규모의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 중인 전남도는 정원 동결과 무관하게 신설 의대 정원을 배정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함께 이주호 부총리를 만나 의대 증원과 별개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배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대학통합까지 끌어내는 노력까지 기울여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했다”며 “정부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방침을 조속히 마련해 약속을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는 “2026학년도 정원조정이 아닌 모집인원과 관련이 있다”며 “전라남도 의대 신설은 적정한 시점에서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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