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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공하면 2000만원"…부산서 열린 '파격 이벤트' 정체

입력 2025-03-07 21:54   수정 2025-03-07 21:59


부산 사하구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 이 만남을 통해 결혼이 성사되는 커플에게 파격 지원을 한다.

7일 부산 사하구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가자 모집 일정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는 올해 총 6차례의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23일까지 1·2회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1회차는 가덕도에서 남녀 각각 12명 총 24명이, 2회차는 을숙도에서 남녀 각각 10명 총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는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의 한 방편"이라면서 "지난해 시범 행사를 한차례 개최해 총 7쌍을 탄생시켰다. 아직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은 없다"고 전했다.

참가 자격은 만 23세 이상 43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남자는 실거주지 또는 근무지가 1년 이상 사하구인 사람과 여성은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행사 후 커플이 성사되면 1인당 50만원의 데이트 비용이 지원되고, 결혼으로 이어지면 상견례 비용을 커플당 100만원 지원한다.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을 50% 할인해주고 문화예술 이용요금도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결혼축하금, 주거비, 출산축하금, 여행지원금 등도 차등 지급된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커플에게는 커플당 결혼축하금 2000만원, 전세보증금 3000만원, 출산축하금 1회 300만원, 여행지원금 1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준중위소득 150%는 2025년 2인 기준 약 472만원이고,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지원금이 줄어든다.

구는 조례로 세부적인 규칙을 정해 부정수급 등을 막고 지원 근거 등을 좀 더 명확하게 정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부 규칙이 마련되면 지원금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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