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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가처분 심문기일 참석…전원 검은 옷·손엔 필기구

입력 2025-03-07 10:52   수정 2025-03-07 15:16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상훈)는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는 뉴진스 멤버 5인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예고 없이 출석한 것이다. 전원 검은색 의상을 입고 차량에서 내린 뉴진스 멤버들은 별다른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손에는 종이와 펜 등 필기구가 들려있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 자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NJZ로 팀명을 바꾸고 독자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첫 무대는 오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이 될 전망이다.

이에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뉴진스의 음악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기존 가처분의 신청 취지를 확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뉴진스 측은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직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면서 방 의장이 뉴진스가 홍콩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가했다는 주장에도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 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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