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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재무·사업지표 개선…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

입력 2025-03-09 10:17   수정 2025-03-09 10:18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 기업 회생 신청 직전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는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9일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신용평가 시 전년 대비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중장기 사업 기반 구축이 완료돼 각종 사업지표도 개선되면서 향후 매출·영업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며 "이번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재무지표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00억원 늘어나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한 것은 물론, 올 1월31일 기준 부채비율도 462%로 전년 대비 약 1500%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지표 측면에서는 2022년부터 선보인 식품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점포 매출이 연 평균 20%나 증가하는 등 대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오프라인 매장 재활성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는 "맞춤 배송과 즉시 배송 등 온라인 배송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1조5000억 원을 초과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까지 높아졌다"며 "온오프라인 모든 부문에서 확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했다.

특히 "멤버십 회원 수가 1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객기반이 크게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재무지표와 사업지표 모든 부분에서 큰 개선이 이뤄졌고 슈퍼마켓 사업 부문의 매각도 진행 중이었던 만큼 이번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신용평가 결과 당사 신용등급이 예상과 달리 한 등급 하락함에 따라 단기자금 확보에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협력사와 임대점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히 회생 신청 준비해 휴일이 끝나는 지난 4일 바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이러한 상황까지 오지 않도록 해야 했지만 이런 결과로 이어지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며 "하루라도 빨리 상거래채무의 결제를 포함해 모든 부분을 정상화하고 "기자금 채무를 포함한 금융채무를 회생 계획에 따라 모두 변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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