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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 정대선·노현정 부부 성북동 주택이 경매 나온 이유는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5-03-09 15:06   수정 2025-03-09 15:18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옛 현대BS&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강제 경매에 부쳐진다. 정 전 사장은 KBS 아나운서였던 노현정의 남편이다. 해당 재산이 경매에 부쳐진 것은 HN이 2023년 법정 관리에 들어간 여파로 풀이된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대지에 대한 강제경매가 이뤄진다. 성북동 고급 주택에 있는 이 물건은 대지 604.0㎡ 규모다. 감정 평가액은 66억9000만원이다.

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진행된 첫 경매에서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제1차 경매가 유찰로 끝남에 따라 이번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내려간 53억5000만원이 첫 입찰가로 정해졌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 신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채무자에게 받아낼 돈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무자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이다.


이 대지는 원래 정 전 사장의 할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 회장 소유였다가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대지에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어 땅에 대한 경매만 이뤄진다. 이런 조건 때문에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같은 저축은행의 신청으로 인해 강제 경매가 진행 중이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은 건물 면적만 228㎡에 이른다.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다. 지난달 첫 경매에서 유찰돼 내달 8일 21억50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진다.

강제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의 법정관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사장이 이끌던 HN은 현대썬앤빌과 현대헤리엇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등을 짓는 중견 건설사다. 2020년대 초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기 시작하면서 자금난을 겪다 결국 법정 관리에 돌입했다.

심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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