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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이 웃고 있어요" 수상한 5만원권 신고했더니…

입력 2025-03-10 10:18   수정 2025-03-10 10:26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절도까지 저지른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40대)씨를 위조 통화 취득 행사·사기·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광주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된 5만원권 1장을 이용해 담배 한 갑을 구입하고 차액 4만5500원을 거슬러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A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의 소개를 받아 B(40대)씨로부터 5만원권 위조지폐 25장을 현금 10만원에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소 직후인 지난달 6일에도 자신이 일하는 마트에서 위조된 5만원권 1장을 1만원권 5장으로 바꾸려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또 해당 마트 창고에서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치기도 했다.

A씨가 사용한 위조지폐는 현재 온라인 등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씨는 '위조지폐를 주워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탐문 끝에 '교도소 동기로부터 소개를 받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지폐를 받은 것 같다. 신사임당이 웃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4일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게 위조지폐를 보낸 공범 B씨를 추적 중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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