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유방영상의학 전문의 단독 판독과 유방암 진단 보조 AI ‘루닛 인사이트 MMG’의 도움을 받은 판독을 각각 1년 추적 검사한 결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만 40세 이상 여성 2만45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미국처럼 한 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유방촬영술을 판독하는 단독 판독 환경에서 AI 활용 효과를 검증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다. 유방영상의학 전문의 단독으로 판독한 결과 1000명 중 5명에서 유방암을 발견했다. AI를 활용한 판독 시 유방암 발견율이 1000명당 5.7명으로 늘어 약 13.8% 증가했다. 암 재검사를 위해 환자를 다시 소환하는 리콜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추가 연구에서는 일반영상의학 전문의가 AI를 활용했을 때 유방암 발견율이 1000명당 3.9명에서 4.9명으로 26.4%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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