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 스튜디오인 아셉틱(대표이사 유선형)이 지난 6일 디지털 병리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어반데이터랩(대표이사 안치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전사적 협업을 통하여 차세대 의료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어반데이터랩은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병원 내 병리 이미지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관리·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진단을 보조하는 혁신 솔루션을 개발·공급 중인 기업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여, 고품질 AI를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선형 아셉틱 대표(외과 전문의)는 “AI,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DX) 등 미래 의료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반데이터랩은 “아셉틱과의 협력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병리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어반데이터랩은 메디플랫폼(MeDI Platform), 디지털 병리 통합 뷰어 MeDIAuto, 위암·유방암 AI 진단 보조 솔루션 MedicUS 등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병리 전문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며, 이미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어반데이터랩은 이미 주요 국책 연구 과제 및 대학병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병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진단 고도화를 추진해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암 진단 영역은 물론 신약 개발과 동반 진단 등 다양한 미래 의료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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