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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준비 그만' 호소에…홍준표 "내가 하는 일이 늘 차기대선 준비"

입력 2025-03-11 09:49   수정 2025-03-11 09:50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준비한다는 기사 그만 나오게 해 달라'는 지지자의 요청에 "내가 하는 일이 대구시정 외에 늘 차기대선 준비"라고 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 한 지지자가 이같이 질문하자 "그걸(차기 대선 준비) 두고 탓할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지자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왜 자꾸 시장님만 윤의 탄핵을 속으로는 바라는듯한 기사를 쓰느냐”며 "인터뷰 때 한 번 더 밝혀 주시라. 조기 대선 바란 적 없고 해서도 안 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정권 거저 갖다 바치는 상황이 안 온다"고 썼다.

이에 홍 시장은 "그렇게 말하는데도 자꾸 그런 기사가 나온다"며 "내가 하는 일이 대구시정 외에 늘 차기대선 준비인데 그걸 두고 탓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여권 잠룡 중 가장 먼저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나가겠느냐"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며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에도 "'또 이사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며 "3년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면 나는 노마드(nomad·유목민)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한민국 방랑자"라고 썼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서울로 이사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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