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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또 마트 오픈런하나…"이번엔 600원대 삼겹살"

입력 2025-03-11 10:08   수정 2025-03-11 10:17

롯데마트가 캐나다·미국산 삼겹살 한 근(600g)을 4140원 초저가에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앞두고 지난달 20∼26일 캐나다·미국산 삼겹살을 100g당 890원에, 한 근을 5340원에 각각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 100g당 690원으로 가격을 더 내렸다.

롯데마트 수입 삼겹살 할인행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신한·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되며 1인당 1㎏까지 구매할 수 있고, 점포당 하루 100명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3∼26일 2주 동안 '스노우플랜 봄 페스타한 근'를 진행하면서 수입 삼겹살 행사를 준비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롯데마트GO 앱 이용객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잇따라 가격 파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3·1절 연휴를 맞아 ‘삼겹살’을 놓고 최저가 격전을 벌였다. 롯데마트가 삼겹살데이(3월 3일)에 앞서 제일 먼저 수입 삼겹살을 890원(100g)에 팔겠다고 선언했다. 창사 이래 최저 가격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마트는 한술 더 떠 700원대 삼겹살을 들고나왔다.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79원(100g)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이에 질세라 3·1절 연휴 기간 중 수입 삼겹살을 790원대에 내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일 기준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100g당 1449원. 국내 업체들의 할인 가격은 사실상 ‘반값’이다. 대형마트들이 반값 삼겹살 판매에 나서면서 전국 주요 점포에는 오전 일찍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600원대 삼겹살을 팔면 사실상 남는 게 없다"면서도 "그나마 ‘가격 파괴’ 수준의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야 손님들이 몰려드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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