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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삭발·단식하며 사법부 압박…與 "우린 그렇게 안 해"

입력 2025-03-11 16:06   수정 2025-03-11 16:07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파면'을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이 11일 단식·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여당은 "민주당처럼 사법부를 압박하는 행동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민형배·김준혁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천막에 머무르며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단 국회 본회의 등 불가피한 일정에는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단식에 앞서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즉각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며 "윤석열을 석방한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는 국민의힘도 즉각 해산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광화문 인근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 의원 측은 "내란 수괴의 온전한 탄핵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받아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하기 위해 탄핵도, 저항도, 데모도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파행을 막아내기 위해 어떤 것이든지 해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장외 투쟁을 병행할 계획이다.

여당은 맞대응하지 않고 원내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장외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의원님들께서 양해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서 우리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저렇게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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