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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대형 가격' 10년 새 3배 뛰어

입력 2025-03-11 17:00   수정 2025-03-12 00:28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줄어든 가운데 매매가는 모든 면적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랐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면적별 서울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용 85㎡ 초과~102㎡ 이하 매매가가 2014년 6억2424만원에서 지난해 18억8701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세 배 뛰어 전체 면적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전용 60㎡ 초과~85㎡ 이하(177%), 전용 60㎡ 이하(167%), 전용 102㎡ 초과~135㎡ 이하(166%), 전용 135㎡ 초과(148%)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2023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상승한 유형은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다. 지난해에는 2023년(28억5429만원)보다 4억원가량 오른 32억486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 강남권과 그 외 지역 집값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전용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의 경우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는 8억3411만원에서 25억133만원으로 200% 상승했다. 그 외 지역은 5억2552만원에서 14억6370만원으로 179% 올랐다. 2014년 3억859만원이던 두 지역의 매매가 차이가 10억3763만원으로 약 세 배로 불어났다.

10년 새 거래량은 모든 면적에서 줄어들었다. 2014년 8만5532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5만6926건으로 33% 감소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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