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생활비보다 직업훈련 더 필요"

입력 2025-03-11 17:29   수정 2025-03-12 01:02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청년 10명 중 1명은 4년 이상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미취업 청년은 정부의 생활비 지원보다 직업교육 훈련이나 취업 알선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1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1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들 청년이 쉰 기간은 평균 22.7개월, 4년 이상 쉰 청년은 약 11%였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졸업생 간 쉬었음 비율엔 큰 차이가 없었다.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답한 청년은 전체의 84.6%에 달했다. 또 전체의 57.3%는 ‘향후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에 어떤 정부 지원이 필요한지 묻는 항목엔 직업훈련·교육을 택한 응답이 59.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 알선·정보제공’(54.7%) ‘생활비 지원’(50.6%) 순이었다.

취업하지 않은 사유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38.1%)과 ‘교육·자기계발’(35.0%)이 1, 2순위를 차지했다. ‘번아웃’(27.7%) ‘심리적·정신적 문제’(25.0%)가 그 뒤를 이었다. ‘쉬었음 상태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77.2%에 달했다.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충전 시간’이라는 인식은 줄어들고 ‘힘든 시간, 구직 의욕을 잃게 만든 시간’이라는 인식이 커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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