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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리아 수교 합의…北 외교적 고립 심화

입력 2025-03-11 17:47   수정 2025-03-12 00:48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시리아와 수교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쿠바와 지난해 외교 관계를 수립한 데 이어 시리아와도 수교하면 외교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북한을 축으로 한 적대국 네트워크를 무력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조만간 국무회의에 시리아 수교안을 올려 수교 방침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외교부 당국자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시리아 과도정부의 수교 의사를 확인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정부 임시대통령은 작년 12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이끌고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몰아낸 뒤 권력을 잡았다.

아사드 정권은 자신들을 지원하던 이란과 러시아가 각각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약화되자 반군에 무너졌다.

아사드 일가의 장기 독재를 종식시킨 과도정부는 전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북한 러시아 등과의 관계는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66년 시리아와 수교한 뒤 반세기 넘게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북한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벌어진 후 탄도미사일 부품과 화학무기 물질을 제공해 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을 학살하는 데 일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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