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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중 1명 집에서 안 나온다"…'고립·은둔 청년' 2배 증가

입력 2025-03-11 23:14   수정 2025-03-11 23:15


우리나라 청년 20명 중 1명은 거의 집에만 있는 '고립·은둔 청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무조정실이 공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집에만 있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임신·출산·장애 등 1.3%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조사(2.4%)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고립·은둔의 이유로는 '취업의 어려움'이 32.8%로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 중단(9.7%)', '진학 실패(2.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청년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22년 6.1%에서 지난해 8.8%로, 같은 기간 자살 생각 경험 비율은 2.4%에서 2.9%로 증가한 반면, 배우자가 없는 청년들의 결혼 계획 및 출산 의향은 감소했다.

미혼 청년 가운데 향후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0%에서 작년 63.1%로 내려갔다. 자녀 출산 의향이 있는 청년 비율도 같은 기간 63.3%에서 59.3%로 떨어졌다.

청년 가운데 미혼은 81.0%, 기혼(이혼·별거·사별 포함)은 19.0%였다. 1인 가구 청년은 23.8%로 집계됐다.

청년 개인의 연평균 소득은 2625만원, 평균 부채는 1637만원, 평균 재산은 5012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동안 '번아웃(탈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32.2%에 달했고, 진로 불안(39.1%), 업무 과중(18.4%), 일에 대한 회의감(15.6%), 일과 삶의 불균형(11.6%)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청년이 바라는 삶의 요소(중복응답 가능)로는 일자리(95.9%), 인간관계(94.7%), 소득과 자산(93.0%)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연애(78.3%), 결혼(74.4%), 사회 기여(71.8%), 출산·양육(69.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청년의 삶 실태조사'는 청년기본법에 따른 국가승인통계로 2년마다 작성·공표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고,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34세 청년 세대원이 있는 1만5098가구의 1만5098명이 응답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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