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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빌 게이츠와 손잡고 차세대 SMR 상업화 나섰다

입력 2025-03-12 18:02   수정 2025-03-13 01:21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협약식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열을 발생하게 하고 그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하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게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HD현대의 생산 기술력과 테라파워의 SMR 기술력을 더해 나트륨 원자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여기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제조 기술을 연구한다. 나트륨 원자로는 육상에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테라파워는 선박에도 사용할 수 있는 SMR의 다른 종류인 용융염원자로(MCFR)를 개발 중이다. HD현대가 2030년까지 개발하는 선박용 SMR 모델도 MCFR이다. 기존 벙커C유,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SMR을 원료로 추진하는 선박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르베크 CEO는 “이번 협력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대하고 MCFR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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