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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시 코스닥 외인 거래↑ 전망…고평가 종목 유의"-NH

입력 2025-03-13 07:54   수정 2025-03-13 07:55


NH투자증권은 13일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배철교 연구원은 "외국인은 공매도에 대한 대안으로 개별 주식 선물, 옵션을 통한 헷지 전략을 구사하는데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선물 종목 수가 현저히 적어 헷지 거래가 제한됐다"며 "공매도 재개에 따른 거래 활성화가 코스닥에서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전산 시스템과 제도 등을 정비하고 오는 31일부터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는 "공매도 재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과거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로 위축됐던 외국인 매매 비중이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내 주식 및 선물의 외국인 수급은 저점을 통과하는 국면에 있어 외국인의 한국 주식 비중 축소보다는 확대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18억1000만달러(약 2조6200억원) 순유출됐다. 지난 1월 5억1000만달러보다 유출 규모가 더 커졌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배 연구원은 "다만 선물 가격이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에는 매도차익거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 재개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에 대한 매도 압력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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