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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에 반드시 필요"…트럼프, 나토에도 그린란드 합병 주장

입력 2025-03-14 12:37   수정 2025-03-14 12: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합병하는 데 안보동맹체까지 끌어들이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을 만나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미국 합병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뤼터 총장은 중국이 북극 항로를 활용하고 있고 러시아는 무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쇄빙선 부족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게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린란드를 미국 주권 하에 두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나토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덴마크는 (그린란드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실제로 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에 나토의 개입을 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이후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그린란드 편입에 대한 의지를 줄곧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의 관여를 촉구하는 등 자신의 주장을 더 구체화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기 취임 전부터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혀왔다. 앞서 그는 "국가 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임기였던 2019년 이후 꾸준히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주장해왔다.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도 그린란드 국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배경엔 이 지역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 자원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 희토류 광물 등 천연자원이 매장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내의 광물 자원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2기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최근에는 고관세를 내세워 편입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천연자원 개발의 지분을 가지려는 광물협정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주권 침해를 동반한 이 같은 노력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구시대적 팽창주의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원 확보가 통치자들의 영토 확장 동기가 됐던 과거 제국주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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