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미도, 50층·3914가구로…자양동엔 한강변 2999가구

입력 2025-03-16 11:15   수정 2025-03-16 11:38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탄생한다. 광진구 자양4동 일대 노후 주거지는 49층, 2999가구 규모의 한강 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대치미도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대치미도는 현재 25개 동, 2436가구 규모다. 2022년 11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정비사업을 통해 3914가구(임대주택 756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다. 이 단지는 양재천 북쪽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있다.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교 동쪽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 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한다.

키즈카페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쪽에 조성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또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치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4일 수권분과위원회에선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 및 주차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뒤 작년 1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대상지는 최고 49층(150m 이하), 2999가구(임대주택 554가구 포함)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성이 개선됐다. 단지 중앙엔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보행 중심의 지구통경축 60m를 계획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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