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문과대학과 문과대학 동문회는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품명: 그 개와 혁명) 수상자인 예소연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4월 3일 오후 4~6시 문과대학 아름라운지(5남 131호)에서 진행된다. 인하대 재학생과 졸업생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예소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직접 듣는 자리다. 동문 및 재학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문과대학 동문회 측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에 대한 강연뿐만 아니라,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예소연 작가는 올해 2월 '그 개와 혁명'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작품은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인 아버지 ‘태수’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인 딸 ‘수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시대의 삶 탓인지 이해 못할 사고와 행동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결국 공통점을 찾아가면서 선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신수정 문학평론가(제48회 이상문학상 본심위원)는 이 작품의 평가에서 “아버지 세대의 어이없는 편향을 향한 딸 세대의 반격이자 풍자인 한편, 그들의 유지에 대한 형언할 수 없는 그리움과 사랑의 고백이라고 할 만하다. 풍자와 사랑이라니. 그것의 동시적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이 소설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풍자하고 껴안는 이 특별한 사랑의 방식에 심사위원들은 기꺼이 동의했다”고 평했다.
2021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예 작가는 1992년생으로 등단 4년 만에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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