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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 조짐에…주담대 깐깐해지나

입력 2025-03-17 17:40   수정 2025-03-18 01:47

금융당국이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자 은행권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과 최근 가계대출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영업을 재개하고 대출금리 하락과 신학기 이사 등이 겹쳐 주담대 증가세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서울 규제 완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분간 주담대 신청 및 신규 취급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전후로 가격이 단기 급등한 지역에서 주택 관련 대출을 취급할 때 향후 리스크 수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올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선 금융권 스스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용의 묘’를 살린 금융회사의 자율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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