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금값” 골드뱅킹 1조원 돌파 전망

입력 2025-03-18 08:51  

국제 금값은 지난 14일 온스당 3000달러를 처음 경신한 가운데 은행 ‘금 통장’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자 금 관련 상품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NH농협은행은 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3개 은행 잔액이 95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 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말(5660억원)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말 7822억원에서 올해 1월 말 8353억원, 2월 말 9165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골드바 품귀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NH농협·하나은행만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각각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3개 은행 골드바 판매액도 이달 들어 14일까지 147억원에 그쳤다.

5대 은행 판매액이 지난 1월 270억원에서 2월 883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가 공급 차질로 판매 중단이 잇따르자 눈에 띄게 후퇴한 흐름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