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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수익성 개선 속도 더뎌…목표가↓"-NH

입력 2025-03-18 08:55   수정 2025-03-18 08:56


NH투자증권은 18일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으로 낮췄다. 대형 조선사에 비해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약하고,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확대, 군함 시장 확대라는 조선주 투자 포인트와 HD현대미포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 13%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HD현대미포가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는 38억달러다. 현재까지 3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가 증가하며 중장기 LNG 벙커링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HD현대미포는 LNG 벙커링선 4척을 수주하며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MR탱커(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 위축 우려, 운임 변동성 확대, 러시아 제재 완화와 이에 따른 러시아 석유 제품 유입이 예상된다. 그림자 선단(서방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 선적으로 운영하는 선박)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월까지 글로벌 MR탱커 발주는 4척에 불과했다. 작년 153척이 발주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1분기 매출액은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 저수익성 선박 건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다"며 "작년 수주한 선박이 건조되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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