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 의원과 함께 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단식하던 박수현 의원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다. 단식 8일째 쇠약 상태에서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루던 민형배 국회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 의원이 119 구급대로 실려 가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전했다.
민 의원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인 김준혁 민주당,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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