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뿐만이 아니다. 미국 AT&T(통신), 일본 파나소닉(전자), 하이네켄(식음료) 등 다양한 기업이 팰런티어와 손을 잡았다. 고객사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공급망 개선 등 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플랫폼 ‘파운드리’,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AIP’ 등 팰런티어 서비스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생산성 개선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약국 체인인 월그린은 최근 “팰런티어와의 협업 후 약 조제 효율이 30%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팰런티어의 파운드리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미 전역에 있는 8500여 개 월그린 약국의 판매량을 예측하고 조제 인력을 재배치한 결과다.
해외 기업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민간 기업 매출의 43.2%(1억6000만달러)가 해외 기업에서 나왔다. 한국에선 HD현대가 팰런티어와 2021년부터 조선소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최근 KT와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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