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분노했다.신기루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짜뉴스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보도 형식의 가짜 뉴스에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모두가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가 오열했다"고 쓰여 있다.
또 신기루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신기루는 "10년 안에 사망, 뭐 이런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 줬는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혈압도 정상이고 오늘도 양꼬치 처리하고 왔는데 토마토 계란 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쇼크였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또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은 유명인들의 허위 사실들을 짜깁기해 돈벌이한다. 중년 연예인들의 사망과 불법 투자 관련 내용은 단골 키워드다. 앞서 서이숙, 김영옥, 태진아, 백종원, 박근형 등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기도 했다.
김영철은 '혐의 인정 후 곧 국적 박탈 예정'이라고 쓰인 가짜뉴스를 공개하며 "믿지도, 올리지도 말라"고 했다. 신애라 또한 불법 투자에 연루돼 자신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공유하며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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