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가 서대문구 연희맛로 일대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연희맛로 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청취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희맛로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방문 명소로 떠오르면서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이 급증했지만, 보도가 단절돼 있거나 폭이 좁고 노후된 구간이 많아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업 구간은 △연희맛로 1구간(60m) 차로 폭 축소 및 보도 확장 △연희맛로 2구간(180m) 노후 보도 정비 △연희로 3구간(100m) 및 연희로 11길 4구간(60m) 차로 축소 및 보도 신설 등으로 나뉜다. 일부 구간에는 투수블록과 가로녹지를 조성해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문성호 서울시의원(서대문 제2선거구),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울시 교통운영관 등이 참석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원은 연희맛로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만큼,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장은 “현장민원담당관 신설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요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방문해 민원이 하나라도 더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은 지난 1월 신설 이후 현재까지 317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현장 방문과 관계 기관 협조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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