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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개미 "5만전자 대책 있느냐"…고개숙인 삼성전자 경영진 [현장+]

입력 2025-03-19 10:14   수정 2025-03-19 10:15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주가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한 부회장은 19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가 "작년에 7만~8만원 하던 주가가 5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한지 한참 됐는데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의 주요 제품이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가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기술경쟁력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발 관세 이슈와 대상국들의 보복 관세 움직임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해 11월 자사주 10조원 매입 계획 발표 이래 1차 매입분 3조원 소각을 올해 2월 시행했고 나머지 2~3차 매입분도 상당 부분을 주주가치 제고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한 부회장은 "기대에 못 미친 M&A 성과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한 뒤 "올해는 보다 유의미한 M&A를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갖추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에게 투자 자문을 받으라는 말까지 나왔다. 한 주주는 한 부회장도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투자나 인수합병 시 슈카월드에게 투자 자문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린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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