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부지에 의료·금융 클러스터 들어선다

입력 2025-03-19 18:56   수정 2025-03-20 00:51

대구시 도심에서 군위군으로 이전하는 5개 군부대 후적지에 의료클러스터와 교육, 금융,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19일 후적지별 주변 입지 특성을 반영해 현실성 높고 주변 지역으로의 발전 확산과 대구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후적지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이전하는 5개 군부대는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여단, 제50보병사단 등 5개 부대다.

제2작전사령부가 있는 수성구 만촌동 후적지(1.27㎢)는 병원 중심의 종합 의료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경북대병원, 경북대 의과·치과·간호대와 연계해 의료 분야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한 산·학·연·병원 종합 의료클러스터로 개발한다. 대구시는 5개 후적지의 이전 및 개발을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하지만 국립대병원 이전 등이 수반되는 의료클러스터는 국가재정사업으로 해 글로벌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0.75㎢)는 K-2 공항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국제금융도시로 구축한다. 글로벌 허브도시인 뉴 K-2의 국내외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면서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첨단 정보기술 기반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인근 K-2 후적지, 연호지구,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도입해 신교통 중심지로 구축하면서 업무, 주거, 상업 기능이 도입된 도심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여단 후적지(0.64㎢)는 ‘글로벌 에듀파크’로 개발한다. 제50보병사단 후적지(1.05㎢)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또 인근 칠곡경북대병원과 녹지자원을 활용해 시니어타운, 헬스케어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하는 대규모 후적지를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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