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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민감국가 지정, 핵무장론·친중과 무관…美로부터 확인받아"

입력 2025-03-19 17:53   수정 2025-03-20 01:3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미 에너지부로부터 양국의 연구개발 협력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19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SCL 포함 사안은 엄중하게 보고 있으나 호들갑 떨 일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SCL 포함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을 경계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조 장관은 여권 인사들의 자체 핵무장 발언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친중 행보 때문에 민감국가로 지정됐다는 정치권 의견에 “둘 다 관계가 없는 것으로 미국이 확인했다”고 못 박았다.

다만 정부는 다음달 15일 SCL 발효를 앞두고 명단 해제를 위해 범부처 간 협력으로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면담한다. 라이트 장관과 만나 원전, 에너지 공급, 전력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에너지부는 합성생물학, 2차전지, 핵융합, 원자력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을 이어오고 있다.

배성수/하지은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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