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박종효 인천남동구청장 "기업이 있고 제조업이 살아야 주민과 시민단체도 산다"

입력 2025-03-20 15:43   수정 2025-03-20 16:48


"기업이 있고 제조업이 살아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도 삽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 인천시 남동구에 있으며 1985년부터 조성돼 40년째 한국 제조산업을 이끌며 국내 경제의 핵심 원동력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현재의 남동산단은 노후화된 환경과 체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될 정도로 쇠락의 분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천 남동산단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산단의 공통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단의 구조 고도화와 전반적인 근로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동산단의 체질 개선 사업이 있나.
근로자가 쉴 수 있는 녹지 등 쉼터와 주차장 부족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산단의 근로 환경개선과 쉼터 조성을 위해 승기천변 연결녹지 정비공사와 남동열린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외국인 근로자 전통문화체험, 아트페스티벌 등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산단 내 부지가 없어 차량 주차 1면당 1억원이 소요되는 등 주차장 조성이 어렵다. 지난해 기존 공원 내 이용이 거의 없는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3개소 139면을 조성했다. 주차장 확충과 쉼터의 추가 조성은 정말 필요하다.

▷산단의 인력 채용도 쉽지 않아 보인다.
뿌리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및 근로환경 격차가 주요 원인이다. 청년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선 임금 수준, 근로환경 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하청받는 일을 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망하면 대기업도 망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대기업도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은.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선택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수출 물류비 지원, 중소기업 통·번역 수수료 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자 및 특례 보증 지원과 국내외 우수 인증 획득, 산업재산권 출원, 첨단기술 실증화 등 지원사업도 있다. 중소기업은 열악한 환경 탓만 하지말고 인천시와 남동구의 다양한 중기 지원책을 찾아보고 확인하고 상담해야 한다.

▷남동산단 인근에 남동도시첨단산단이 조성돼 분양 중이다.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남촌동 210-6번지 일대에 23만 3307㎡ 규모로 조성됐다. 첨단 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LH가 조성하고 남동구가 관리한다. 산업시설용지 전체 29개 획지 중 1, 2차 분양을 거쳐 현재 22개 획지가 분양을 마쳤다. 상반기에 남은 획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단은 논현동이나 구월동 등 기존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동IC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등 바닷길과 하늘길까지 모든 교통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기존 남동산단 뿌리산업과 도시첨단산단 첨단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인근에서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이 반대하고 있다.
기업이 입지하는 부지 조성마저 환경이라는 이유로 막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다. 대만 TSMC는 일본에서 공장 짓는 데 공기 절반이 당겨졌다. 해외 경쟁 기업은 빠르게 공장을 설립하는데 우리 주요 기업의 국내 신규 공장 건설의 공정도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이 있고 제조업이 살아야 지역 주민도 살고 시민단체도 산다.

인천=강준완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