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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일본 안가요”…엔화 강세, 여행 트렌드 바꾸나

입력 2025-03-20 14:07   수정 2025-03-20 14:08



오는 5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6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연휴 땐 가까운 일본이 인기 여행지였지만 엔화 강세로 수요가 둔화하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서는 여전히 일본이 차지하는 예약 비중이 높지만 엔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일본 여행 소비 심리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이번 달(3월1일~11일) 일본 패키지 신규 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1월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16.9% 줄었다.

반면에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벚꽃 개화 시즌과 소도시 지역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모두투어는 3월(3월1~11일) 일본 패키지 예약률이 1월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1~3월 해외패키지 예약 동향에서도 일본 예약 비중이 20% 초반대로 3개월간 유사한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행업계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거리가 가까운 대만, 홍콩, 마카오 등으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해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엿새간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인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이 전체 예약의 7.5%를 차지해 6위에 그쳤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 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봄을 맞아 중국과 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 여행지가 일본을 완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본은 거리가 가까운 데다 관광과 미식, 쇼핑 등에서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아 전체적인 볼륨이 감소하더라도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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