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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 시도 20대, 순찰차 보더니 '전화하는 척'…수상해 '덜미'

입력 2025-03-21 22:15   수정 2025-03-21 22:16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20대 남성이 마침 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절도 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 16분께 군산시 조촌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골라 절도를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주택가를 돌면서 주차된 차량 문을 하나씩 열어보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렸다.

이때 순찰차를 이용해 일대를 순찰 중이던 경장지구대 경찰관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고, A씨 역시 순찰차를 발견하고 전화 받는 시늉하며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려 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들은 A씨를 멈춰세웠다. '길을 물어보려고 했다'며 말을 얼버무리던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여죄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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