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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비싸서 못 사먹었는데…마트 들렀다가 '화들짝' [트렌드+]

입력 2025-03-21 08:15   수정 2025-03-21 08:22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밥상 단골 음식인 고등어·오징어 수산물의 소비자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물량 확보와 가격 인하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고등어(국내산·염장·중품) 가격은 1손에 6450원으로 평년(4072원) 대비 58.4% 올랐다.

다른 수산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3월 셋째 주 기준 국내산 물오징어(냉장·중품) 가격은 1마리에 9015원으로 평년 가격(6258원)보다 44.1% 뛰었다. 밥상에 주로 올라가는 김(마른) 가격도 10장 기준 1376원으로 평년(1000원) 대비 37.6% 올랐다.

지난해 이상 기온 여파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군 형성이 부진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해파리 떼 출현 등 연근해 환경이 변화하면서 자원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84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11.6%(11만1000톤) 감소했다. 이는 1971년(76만4000톤)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 금액도 전년 대비 4.3% 감소한 4조1763억원이다.

대형마트들은 신선 수산물 확보, 가격 인하에 집중하고 있다.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며 가계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이 소비자들을 모으는 계기가 돼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 방출 수산물을 적극 매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상품 확보에 나섰다. 산지 다변화 및 사전 계약, 대량 매입 등 방식을 동원했다. 회원·카드 할인 등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할인도 추진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할인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해수부는 다음 달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이 행사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산 꼬막'은 50%, '국산 데친문어'는 40% 할인한다. '국산 생고등어(대·중)'도 마리당 2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수산대전에 자체 할인 행사를 더했다. '강도다리 세꼬시'를 정상 판매가 대비 44%, '완도 활전복'과 '국산 데친 문어'를 4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현재 '해동 손질오징어(원양산)'를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이다. 또 △완도 전복 50% △민물장어·생물 가자미 40% △제주 은갈치·부산 간고등어 30% 할인 판매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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